침수차량, 어떤 단점이 있을까?

보통 자동차를 계약할 때

반드시 꼼꼼하게 살펴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차량의 상태는 어떤지, 주행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이전에 사고이력이나 침수된 이력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 말이죠.

 

 

그런데 이 부분에서 의아함을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차피 자동차라는 것이 날씨가 좋을 때만

운전하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폭우가 내리는

날에도 운전하고 다니기 때문에

비에 맞는 것이 당연하고,

 

세차를 하기 위해서도 호스로 물을 뿌리는 것이

일상다반사인데 도대체 왜 침수차량을

피하라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

 

 

오늘은 침수차량이 어떤 면에서

단점이 있는지, 왜 반드시 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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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수차란 무엇일까?

 

침수차란 말 그대로 물에 잠겼던 차를 말합니다.

장마나 폭우 등으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나게 되면

자동차가 침수될 수도 있고

사고나 운전 미숙 등으로 인해

근처의 물가에 차량이 빠지면서

침수되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여기에서 애매한 것이

어느정도까지 물에 잠겨야 침수차량이라고

할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바닥에 조금 깊게 물웅덩이가 있었는데

그것을 모르고 그대로 지나가버리게 된다면

차량의 바퀴를 비롯해서 일부분이

물에 잠겨버릴 수 있죠.

대부분의 차량은 어느정도의 물이 고여 있는 장소는

그냥 지나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오프로드를 달리는 차량들의 경우 물웅덩이나

얕은 물가 정도는 그냥 운전해서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그런 경우에 대해서 침수차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느정도 선부터가 침수차일까요?

 

침수차란 차량 내부로 물이 들어와서

차량 내부의 카페트가 젖거나, 엔진 등이

물에 젖게 되는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비가 온다거나, 물로 세차를 한다고 해서

차량 내부의 카펫이나 시트, 엔진 등이

젖을 일은 없지만

 

홍수나 장마 등으로 차량이 물에 잠겨버리게 되면

차량 내부 곳곳이 물에 잠겨 버리게 되고

차량 하부에 위치해 있는 중요 장치들도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침수차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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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침수차, 왜 문제가 발생할까?

 

사실 아주 살짝 침수가 됐다고 해서

차량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엔진이 완전하게 물에 잠긴 완전 침수,

엔진이 일부가 잠긴 반 침수,

바닷물에 침수된 해수 침수 등의 경우에는

차량의 핵심 부품들이 손상될 정도로

치명상을 입을 수 있죠.

 

 

만약 차량이 침수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마실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물에

침수된 것이라면 사실 크게 문제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일상 생활 속에서

자동차가 침수될 경우의

대부분은 오염된 물에 침수되는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장마나 폭우로 인해 물이 불어났을 때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TV나 뉴스기사 등을 통해서 한번 쯤은 보셨을 텐데

강가 바닥에 있는 흙탕물이 넘쳐나게 되면서

육안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더러운 물인 것을

보셨을 거에요.

 

 

그런 오염된 물에 차량 내부가 침식되게 되면

각종 오염물질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차량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면서 고장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바닷물에 침수가 되는 경우에는

소금기로 인해 전자 부품이 부식될 가능성도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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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침수차에서 나타나는 특징

 

침수차는 크게 3가지의 특징이 나타나는데

첫째 시동이 자주 꺼지며 엔진의 떨림 현상이

일어납니다.

자동차 하부에 있는 전자제어장치가 침수되면서

차량의 여러 센서의 데이터를 받아 엔진, 자동변손기,

구동, 조향 계통 등 차량 운행에 대한 제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서 오작동이 발생하고,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 떨림 증상이

일어나는 것이죠.

 

 

둘째, 이상한 소리가 나게 됩니다.

자동차는 철판들을 압축 및 용접해서 만들어지는데

침수로 인해 금속 부품들에 녹이 발생하게 되도

용접면이 떨어지는 등 여러가지 하자가 발생하게 되면서

운행 과정에서 이상한 소리들이 나게 되죠.

 

마지막으로 악취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분들, 물에 젖은 옷을 빨지 않고 그대로 두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많이 느껴 보셨죠?

차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차량 내부의

시트라던지 스펀지 등 물을 흡수하는 재질들이

침수 시 오염된 물을 빨아들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세균 및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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