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프랑스 대표 자동차 회사의 역사와 전망

카사요가 읽어주는

르노 자동차의 역사와 전망

 

우리나라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Renault Samsung Motors)로 알려진 프랑스 대표 자동차 회사 르노는 1899년 르노 형제에 의해 만들어진 그룹입니다. 120년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발전을 진행하였던 해당 기업은 과거 프랑스 군대에 탱크 등을 납품하기도 하는 방위 산업도 하였으며 모터스포츠와 전기자동차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였습니다.

 

르노가 처음 내놓은 양산차 Voiturette

형제가 시작한 회사

 

르노(Renault)의 시작부터 알아보면 루이와 그의 형제들이 시작인데 1898년 드 디옹 브통 엔진을 개조하여 3단 변속기를 장착한 부아트레라는 자동차를 만들어 낸 것이 시초입니다. 설립 초기 형 마르셀과 페르낭이 영업과 경영을 담당했고 루이는 디자인과 제조를 맡았으나 마르셀이 자동차 경주 과정에서 망인이 되고 페르낭이 1903년 건강 문제로 모든 경영을 위임하면서 루이가 CEO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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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세계대전 당시 최초의 회전식 포탑으로 전차의 역사에 남은 르노 FT

두번의 세계대전과 몰락

 

제1차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군의 항공기 엔진 및 전차 등을 납품하였지만 2차 세계대전 상황에서 독일이 유럽 전역을 점령하게 되자 루이는 나치에 수송용 트럭을 납품하는 친독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후 전쟁이 연합군의 승리로 마무리되자 반역죄로 수감된 루이는 1944년 10월에 생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르노 자동차는 프랑스 정부의 소유로 운영되다가 1996년 민영화되는 변화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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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로고

일본 기업과의 제휴 및 협력 관계

 

프랑스 대표 자동차 회사 르노(Renault)는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지난번  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역사>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설명 드리자면 1999년 르노와 닛산 두 회사가 서로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제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6년 미쓰비시가 경영난에 처하게 되자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이를 지원하면서 현재는 세 회사가 결합한 제휴 협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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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동차의 첫 모델이자 르노 삼성자동차를 자리잡게 한 상징적인 모델 SM5

글로벌 자동차 기업 르노

 

하지만 전반적인 의결권은 르노에게 있는데 전 세계에 다양한 브랜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그룹 형태가 특징입니다. 여기에는 르노삼성자동차(Renault Samsung Motors)도 포함되어 있으며 둥펑이나 다치아 같은 다양한 기업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권력과 관련된 르노(Renault)와 닛산의 암투가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실적이 조금 감소하여서 전체 자동차 실적에서 세계 3위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르노삼성자동차(Renault Samsung Motors)는 1995년 설립된 삼성 자동차가 IMF 외환위기 이후 2000년에 르노 그룹에 인수되면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승용차는 SM 시리즈, SUV는 QM이 생산되고 있으며 2020년 상표권 계약이 만료되면서 사명이 르노 코리아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전시장 색상도 삼성의 상징인 파란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화되었고 엠블럼도 바뀌어서 부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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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F1 팀(BWT 알핀)의 2022 시즌 프론트 로우 달성을 이끈 A522

모터스포츠에서의 르노

 

사실 해당 그룹의 경우 모터스포츠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그랑프리 경주용 자동차 기술자 아메디 고르디니가 그룹에 합류하면서 사업이 확장되었습니다. 르노(Renault)는 V6 2.0 L 엔진을 주력하여 개발하게 되었고 대회에서 우수한 성능 보이며 그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이후 V6 터보 차지 엔진을 통해 경쟁사의 자연 흡기 엔진과 차별화를 두었고 다양한 선수의 우승을 이끌며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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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순수 전기차 2024 르노 5 E-테크 / 사진=르노자동차그룹

전기차 시장에서의 르노

 

르노는 전기차 분야에서 전 세계 3위로 집계되고 있는데 2010년 이후 해당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이어가면서 유럽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4년 동안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현재는 전체 모델 중에 10%가 순수 전기자동차로 형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2가지 모델을 추가하여 라인업을 구출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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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전기차 시장 진출 성공을 이끈 르노 조에(ZOE) / 사진=르노자동차그룹

조에의 성공과 유럽형 전기차

 

유럽에서 1위를 차지한 르노(Renault)의 전기자동차 모델은 조에(ZOE)로 그리스어에 삶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는 2012년 1세대를 출시한 이후 3세대까지 유럽만 21만 6,000대의 성과를 보였으며 60개의 상을 휩쓸게 되었습니다. 현재 3세대의 경우 한 번 충전에 309km를 주행할 수 있고 급속으로도 30분이면 150km를 이동할 수 있는 효율성이 강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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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초소형 전기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르노 트위지 /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

 

국내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1~2인승 형태로 스쿠터처럼 작은 차체를 가리고 있어서 어느 공간에서도 주차가 편리합니다. 또한 도어가 위쪽으로 열리기에 좁은 공간 효율성이 높으며 가정용 플러그로도 3시간 30분이면 충전할 수 있기에 효율이 높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대표 자동차 회사 르노 역사의 시작과 현재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이는 만큼 향후 행보도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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